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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스트레스 관계 왜 우리는 정신 건강에 힘써야 하나

건강사랑 0 3583

스트레스 공화국, 한국


2018년 모그룹의 연구 결과 미국, 캐나다, 브라질, 독일,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건강과 웰빙 전반에 대해 설문 조사한 후 이를 수치화한 것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인의 스트레스 지수는 97%로 조사 대상 중 23개국 에서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일과 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73%를 차지했습니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론 잠(48%)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암에 미치는 영향[3]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지만 삶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휴가를 준비할 때, 교통체증에 갇혔을 때, 친구의 건강을 걱정할 때 여러분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적은 스트레스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심각한 고뇌 또는 스트레스가 몇 주, 몇 달간 지속되면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암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MD 앤더슨 암 및 행동과학의 전문의(General Oncology and Behavioral Science at MD Anderson)이자 통합 의료 프로그램 담당자인 로렌조 코헨 박사(Lorenzo Cohen, Ph.D., )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스트레스는 신체가 기능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의료진은 여전히 스트레스가 실제로 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암의 형성, 성장, 전이에 도움을 준다는 가설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스트레스는 여러분의 신체를 암 성장에 최적화되도록 만들 수도 있습니다. “


정신적 스트레스의 의미[2]


정신적 스트레스는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감정적인 압박을 받을 때 느끼는 기분을 뜻합니다.  사람들은 종종 정신적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게 정상이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사람 혹은 오랜 기간 반복해서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사람은 정신적 혹은 신체적으로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스트레스는 일상적인 책임이나 매일 일어나는 일에서 발생할 수 있고, 더욱이 일상적이지 않은 사건, 예를 들어 트라우마나 혹은 자신이나 가까운 가족 구성원이 아플 때 더욱 많이 발생합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3]


한 연구에서 나온 결과는 심리적 스트레스가 종양의 성장 및 확산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연구 결과 내용의 일부를 인용하면, 종양을 가진 쥐를 다른 쥐로부터 멀리 떨어뜨리거나 격리시켰을 때, 다시 말해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조건을 주었을 때 종양이 자라고 퍼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전이 가능성도 의미합니다. 


한 실험에서는 쥐의 가슴에 이식된 종양이 쥐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을 때보다 만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폐와 림프절에 전이되는 비율이 훨씬 더 높았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암 유발 작용[2], [3]


면역력 감소

처음 일차 부위의 종양 성장은 영양소와 산소 확산에 달려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감소되면 영양소와 산소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며, 피가 원활하게 순환하지 않고 혈류의 당이 단시간에 높아지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으로 *에피네프린을 분비시키게 되고, 내분비 경로에서 오는 신호는 몸이 건강할 때 보다 종양 세포 증식에 더 빨리 영향을 미치며, 결국 면역력이 감소된 몸에서 종양이 쉽게 자라게 됩니다.


*에피네프린(epinephrine): 부신수질에서 분비되어 근육, 간 그리고 지방조직 등에서 에너지 생성 대사 조절에 관여합니다. 에피네프린은 신경세포에서 신경전달물질로도 기능을 합니다.


암 세포 증식 억제를 방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세포 증식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에 관한 연구가 있습니다. 연구 자료에서는 *카테콜아민이 정상 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카테콜아민이 더 많이 분비되어 암과 싸우는 정상세포의 증식을 막아 암세포로 인해 손상된 세포를 재생시키기 어렵게 합니다. 


*카테콜아민 (catecholamine): 아미노산 타이로신에서 유도되어 호르몬이나 신경 전달제로 작용하는 화합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생체내에서는 교감신경계 전달물질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전이를 가속화

스트레스는 특히 난소, 유방암 그리고 대장암에서 몸 전체에 암의 확산을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신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어 암세포를 자극합니다. 이러한 자극은 암세포가 사멸되지 않도록 하고, 암세포가 신체의 새로운 환경에 확장, 적응하도록 돕고, 자랄 수 있게 해줍니다.


*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 교감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 및 호르몬으로 작용할 수 있는 물질로, 기본적으로 교감신경계를 자극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간접적으로도 암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스트레스에는 신체가 비정상적으로 반응하게 만들어 신체는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오면(예를 들어 에피네프린 및 노르에피네프린)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혈당 수치가 높아집니다. 


연구 결과에서 심각하거나 만성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에게서 식이 문제, 생식력 문제, 용변 문제가 나타났으며 그리고 면역계가 약해졌습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사람은 또한 감기나 독감과 같은 비말감염에 전염되기 쉬우며, 두통, 수면 장애, 우울, 불안을 동반하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비정상적인 신체 반응들이 면연력을 약화시키거나 신체에 무리를 주게 되어 종양 세포를 더욱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신체를 변화시킵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암 유발을 돕는 중독을 가중


일부 연구에서는 여러 정신적인 요인들이 암을 발달시키는 위험요소를 이차적으로 높이는 관련성이 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람들은 이를 대체할 물질을 찾게 되고 ‘중독’에 빠지게 됩니다. 중독이란 것은 흔히 말하는 음주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폭식, 흡연, 설탕 중독, 짠 음식 중독 등 여러 형태로 나타나 신체를 해치게 되어 암이 생기기 쉬운 몸 상태로 만들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법 찾아야[4]



현대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는 것은 힘듭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스트레스가 암에 그리고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하려면 스트레스를 스스로 조절하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쉽게 풀 수 있도록 자신에게 맞는 취미생활을 하고, 가벼운 운동을 하여 몸을 움직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지지체계로서 가족, 친구 등을 만나 보다 적극적인 감정표현을 통해 스트레스를 발산할 것을 권합니다. 이로써 암을 유발하는 스트레스를 낮춰 더욱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출처


출처

[1] MD Anderson Cancer Center: How stress affects cancer risk

https://www.mdanderson.org/publications/focused-on-health/how-stress-affects-cancer-risk.h21-1589046.html#:~:text=Stress%20hormones%20can%20inhibit%20a,of%20cancerous%20tumors%2C%20he%20adds

[2] National Cancer Institute: Psychological Stress and Cancer

https://www.cancer.gov/about-cancer/coping/feelings/stress-fact-sheet

[3] Impact of stress on cancer metastasis

Myrthala Moreno-Smith, Susan K Lutgendorf, et al. PMID: 21142861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037818/

[4] Standford Medicine: Surviving Cancer

 https://med.stanford.edu/survivingcancer/cancer-and-stress/stress-and-cance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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