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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알아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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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알아야 하는 것 




출처 :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제공 바로가기


**한국 질병본부의 코로나 관리는 우수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암환자에 대한 내용은 없어 해외 기사를 번역합니다.



암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어떡하나요? 


일반 사람들과 비교해서 암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SARS-CoV-2(코로나바이러스 정식 명칭)에 걸리거나 더욱 심각한 코로나19 질병이 발병하기 높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암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나이가 많고 전체적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면역 체계를 억누르는 약을 먹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연구에서 암을 앓는 사람들의 사망률은 5.6%이며 이는 예상되는 전체 코로나19의 사망률의 두 배 이상에 달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많은 항암 약제와 표적 치료는 감염에 대항하는 백혈구 감소증 혹은 면역체계 백혈구 소모를 야기합니다. CAR-T 치료 혹은 백혈병 및 림프종으로 인해 골수 줄기세포 이식을 받은 사람들은 보통 암의 성질을 띠는 혈액 세포를 죽이기 위해 강력한 항암치료를 받고 나서 새로운 (세포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 두어, 감염에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프레드 헛친슨 암 연구 센터(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의 백신 및 감염성 질병 부서의 스티스 펄갬 의사(Steve Pergam, MD, MPH,)가 설명했습니다.


“가장 심하게 아픈 사람들을 살펴보면 나이가 있는 환자들 즉, 60, 70, 80대의 환자들입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신체의 면역체계가 원활하지 않습니다.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 고형 장기 이식이나 골수 이식을 받은 환자 및 자가면역계 질환으로 다량의 스테로이드를 받는 환자에게서 위험이 더욱 심각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환자들은 더욱 오랫동안 바이러스를 퍼트리거나, 또한 폐렴 발생이나 사망 확률이 더욱 높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더 많은 정보를 가질 때까지 정확하게 알 순 없지만, 많은 사람이 이에 대해 우려합니다.“


약해진 면역체계를 가진 사람들은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는 능력이 없거나 사이토카인 폭풍이라고 불리는 비정상적으로 과도한 면역 반응(인체가 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과도하게 면역력이 증가해 대규모 염증 반응이 나오는 증상)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면역 억제는 바이러스 및 신체 반응이 폐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하더라도 때때로 경미한 초기 증상, 즉 발열과 같은 것으로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펄갬 의사 암 건강에 대해 의견을 밝혔습니다.


 “기타 면역계 바이러스를 가진 면역이 억제된 환자는 종종 일반적으로 예견되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증상을 감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신경을 기울여야 합니다. 종종 초기 증상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지만, 질병의 복잡한 정도 더욱 심각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중국의 연구인 란셋 종양학(Lancet Oncology)에서는 575개 병원에서 코로나19를 확진 받은 1,590명을 대상으로 정보를 분석했습니다. 해당 그룹에는 암 환자 18명이 포함되어 있었고 “중국 인구 전체의 암 발병률보다 더 높은 것 같아 보인다고 했습니다”고 연구 저자가 전했습니다.


치료 상태가 알려진 16명 중 4명은 지난 몇 달 동안 항암치료 혹은 수술을 받았고, 나머지 12명은 암을 극복하고 정기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암을 가진 코로나19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평균 나이가 높고(암이 없는 환자: 49세, 암 환자 63세), 현재 혹은 과거에 흡연자일 경우가 많고, 빠른 호흡(빈호흡) 경험이 있을 확률이 높으며, 폐 CT에서 이상소견이 더 많았습니다.


게다가 암 환자 중 7명(39%)은 상태가 위독해 암이 없는 환자에 비해 (자발호흡이 불가능해) 기계호흡 혹은 죽음을 기다리기 위해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8%). 반해 14명 중 6명(43%)은 최근 암 치료를 받지 않은데 반해 최근 항암치료나 수술을 받은 환자의 4명 중 3명(75%)은 더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했습니다.


연구진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일어나는 동안,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 지역에 있는 안정적인 암 환자들은 항암치료나 급하지 않은 수술이라면 연기를 고려할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미국에서 암 치료를 연기할 이유는 없습니다. 미국은 암 환자와 암과 싸우는 사람들에게 더욱 철저하게 개인적으로 보호를 하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감시와 치료를 권장했습니다. 특히나 나이가 많은 환자 혹은 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 특히나 더 권고하고 있습니다.


예방수칙 따르기  


건강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 위해 모두가 상식적인 예방 수칙을 따르길 권장합니다. 이것은 또한 계절성 감기를 막기 위해서도 추천됩니다.  



기침하거나 다른 호흡기계 증상이 있는 사람과 가까운 접촉 피하기 (대략 2미터 거리 두기),


손 씻기: 최소 20초 이상 비누와 물로 손을 철저하게 씻기


비누 사용이 불가능할 경우,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는 손 세정제를 사용하기


눈, 코, 입 만지는 것을 피하기


건강한 사람들은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상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지 않지만, 질병이 있는 타인과 접촉할 때는 마스크 착용하기


독감 예방접종 하기: 노인 환자는 폐렴 관련 예방접종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아프다고 느낀다면 


기침을 할 때 휴지나 팔꿈치 안쪽에 한 후, 휴지를 바로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다른 사람과 가까운 접촉을 피합니다.


아프다면 집에서 쉽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이 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발열, 기침 혹은 숨쉬기 어려운 경우, 즉각 의료 전문 기관에 연락을 취합니다.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미리 전화로 알려 직원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 방법인 비말이 퍼지는 것을 막도록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펄램 의사가 조언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어디를 가든 항상 손 세정제를 지참하고 공공장소에서 자주 사용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저도 주머니에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비누와 물로 충분히 깨끗하게 손을 씻으려면, 손 씻는 동안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를 부르면서 손을 씻어보세요.” 



암 환자들은 특별 예방책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항상 환자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저는 환자가 일반인처럼 삶을 살 수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보죠. 레스토랑이 붐빌 때 저녁을 먹으러 가는 대신 조금 일찍 가서 먹거나 주문을 해서 (집에서) 먹어도 되겠죠.  친구 혹은 가족이 방문한다면, 혹시 어떤 증상이 있는지 물어보세요. 문 앞에 손 세정제를 두고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는지 확인하세요. 친구와 가족에게 다른 질병을 위해 최신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알리세요.”


의사 처방 약이 필요한 사람들은 최소한 2주 이상, 혹은 되도록 몇 달 동안 필요한 약을 보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많은 약제들의 재료가 중국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약제) 부족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퍼갬 의사는 비용과 보험 제한의 이유로 약 보충이 어려울 수 있다고 인정합니다. (미국에서는) 3달 분량의 약제를 한 번에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혹은 가능하다면 약이 아직 남아 있더라도 처방전을 다시 받아 (약이 떨어지기) 며칠 전에 미리 약을 보충합니다.


식약청은 전염병으로 인한 결과로 발생한 약제 부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밝혀지지 않은 한 종류의 약제가 현재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시장에 공급하는 단일클론 항암제 혹은 유전자 치료와 같은 생물학 작용제는 중국에서 생산되며 부족하지 않습니다.


또한 최소 2주 정도 분량의 음식, 물, 청결 용품 혹은 집안에 필요한 물건들을 구비해 놓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그리고 반려동물 사료도 준비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아마 (구매한) 상품들을 가게에 가지 않고도 배달 받을 수 있을 겁니다. 혹은 면역 반응이 건강한 친구나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발생은 더욱 널리 퍼지고 있어서 “일상생활의 혼란이 심각할 수 있다고” 미국 질병관리 본부의 면역 및 호흡기계 질병 부장 낸시 메소니어(Nancy Messonnier) 박사가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또한 회사에 원격 근무 및 학교가 임시 휴교할 경우를 가족들은 대비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퍼갬 의사는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만약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 있어야 하거나 회사가 영향을 받을 경우, 치료를 받는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발생할지 고려해야 합니다. 암을 치료하고 있거나 면역 억제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 집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상사와 이야기해 보세요. 그리고 같이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아프지 않도록 건강수칙을 지키게 상기시켜주라고 알리세요.”


암 의료진과 연락을 취하고, 새로운 발전에 대해서 소식을 전달하세요. 질문이나 의문 사항이 있으면 의료진에게 알리고, 특히 새로운 증상 혹은 최근에 아픈 사람과 접촉한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꼭 알려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퍼갬 의사가 의견을 남겼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극심한 공포입니다. 우리는 모두 이 상황이 장기적이고 어려운 과정이라는 것을 예상합니다.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행동은 스스로 보호할 방법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작은 행동이 모두에게 한 겹의 보호막을 더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0년 3월 2일 리즈 하이레맨(Liz Highleyman)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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