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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건강보조식품 복용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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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건강보조식품 복용 주의사항


 

 

2015년에 국내 전체 암 유병자 가운데 5년 생존률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이후부터 지금까지도 생존률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는데, 10년 전에 비교해보면 약 1.3배 높아진 비율입니다. 의학의 발전과 건강 검진의 일반화 등으로 불치병으로 인식되던 암을 극복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전체적인 변화일 뿐, 암에 걸린 개개인 분들은 항암치료 중이든 치료를 마치고 회복기에 있는 중이든 상관 없이 지속적인 불안감에 시달리고 계십니다. 그래서 다양한 대체요법이나 건강 보조식품 등에 의존하게 됩니다. 내과협회에서 6000여 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중 약60%가 건강보조식품을 먹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암환자의 대체요법 의존도를 방증해줍니다. 보통 항암치료를 위해 다니는 병원 주치의는 건강보조식품을 먹지 말라고 당부하지만 주변에서 약을 먹고 호전되었다는 사람을 보면 어쩐지 나도 먹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또한 불안감을 지우고 지푸라기라고 잡아보자는 심정에서 건강보조식품도 먹고 여러 대체요법에 의존하십니다.

 

한편 주치의들이 건강보조식품 등을 주의하라고 당부하는 건 현대의학적 항암치료 과정에서 혹시나 혼선이 유발될까 봐 경계하는 것입니다. 암환자 개인적 체질이나 암의 종류 등에 따라서는 분명 실제로 주의해야 하는 음식이나 영양성분이 있을 수도 있기에 이는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치료에 혼선을 가져 오지 않는 것, 오히려 암 치료에 도움을 주는 영양성분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이라면 복용한다고 해서 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미네랄, 비타민, 식물영양소 등은 필수 성분으로써 항상 일정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잘 챙겨 드시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암세포 사멸에 도움을 주는 영양성분을 드시는 것도 좋은데, 이러한 성분은 꼭 화학적 물질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유방암 치료에 많이 쓰이는 탁솔이란 항암제는 효과가 좋은데, 이 약의 주성분은 바로 주목나무입니다.

 

반면 인삼이나 홍삼 등에 들어있는 일부 성분은 간에 부담을 줄 수도 있어 간암을 앓고 계신 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마늘, 생강 등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혈액응고제의 약물 효과를 저해시킬 수도 있기에 건강보조식품을 선택하실 때엔 이러한 부분을 사전에 미리 철저히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맞는 항암제의 성분과 상반되는 성분이 다량 함유된 식품을 선택하면 좋지 않습니다. 개개인마다의 암 진행 상태나 컨디션 등도 다 다르기 때문에, 보다 철저한 확인을 위해서 주치의와 상의 후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더불어 건강보조식품을 통해서 당장 효과를 보겠다는 생각보다는 체내 영양소 공급을 강화하여 체력과 면역력을 증강하는 식으로 부수적인 도움을 받는다는 목적으로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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