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비타민C, 정말 항암효능 있을까?
수술하시는 분도 있고 항암 치료도 받고 방사선 치료도 받는데 이걸 다 이겨내야 하는데 그걸 하다 보니까 보완 치료법들이 같이 하게 되면서 비타민C 고용량 메가도스 요법을 가지고 항암치료를 하는 데 도움받고 있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비타민C는 항암효과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번 글에는 암환자와 비타민C애 대해 글을 써 보고자 합니다.
비타민C는 항암 효과 있을까
비타민C가 암 환자에게 쓰이기 시작한 지 굉장히 오래됐습니다. 이거 두 가지 정도로 나눠 볼 수가 있습니다. 비타민C가 환자분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측면과 정말 암세포를 죽이는지 항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지 그것이 두 가지를 나눠서 볼 수가 있습니다.
보통 삶의 질이라 하는 것은 보통 자기 삶에 대해서 주관적으로 본인이 평가한 건강 상태입니다. 이런 삶의 질도 암 환자분들의 예후, 치료 효과에서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비타민 C를 경구로 복용하거나 아니면 정맥주사를 투여해서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논문이 보고된 것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타민C 항암효과 역사에 대해서
또 많이 궁금해하시는 과연 비타민 C라는 것이 항암효과를 발휘할 수 있느냐, 다른 항암제하고 같이 썼을 때 이게 다른 항암제를 방해하지는 않느냐 이런 이슈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굉장히 오랫동안 논란이 되고 왔었거든요. 그 역사를 간단히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비타민C가 처음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게 1933년입니다. 그때 당시에, 처음에 발견하신 분이 따로 있고 그것을 받아서 만드신 분이 따로 있지만 이걸 대량생산, 상업적으로 생산해서 대량으로 유통할 수 있는 기술을 처음으로 개발하신 분은 ‘타데우스 라이히슈타인’이라는 분입니다.
이번에 노벨상도 받으시고 유명하신 분이긴 한데 아마 최근에 언론에서 유명한 개그맨이 광고하는 그 회사에서 쓰는 비타민C 원료도 사실은 1933년도에 이분이 개발했던 그 방식을 계속 이어서 ‘영국DSM사’라는 회사에서 만들고 있는 겁니다. 굉장히 역사가 오래됐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복용하시거나 아니면 정맥주사로 맞으시는 그 원료가 그 회사 거를 많이 씁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가 있어요. 그런데 처음에 비타민C가 대량으로 생산되니까 의사들도 직접 사용해 보고 싶어 하는 욕구들이 생길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 논문들이 발표된 것을 보면 1940년대, 50년대부터 비타민C를 이용해서 먹거나 아니면 정맥주사를 놓거나 하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C 항암효능 주목을 못 받았던 이유
이게 많은 이슈를 몰고 온 것은 1970년대에 비타민C의 대부라 불리는 라이너스 폴링이라는 아주 유명한 분이 있습니다.. 이분이 노벨화학상도 받으시고 반전 운동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노벨평화상도 받으신 걸로 유명한 분입니다.
이분이 굉장히 강하게 비티민C에 대한 연구해야 한다, 이 좋은 걸 왜 안 하냐고 굉장히 강력하게 요구를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해서 많은 과정을 거쳐, 연구가 실행이 됐는데 사실 연구가 그렇게 실행됐으니 디자인이나 대조군 모집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효과가 별로 없다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의사들이 많이 보는 NEJM에도 실렸으며, 결과가 그렇게 나오고 나니까 비타민C에 대한 주목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비타민C 다시 주목을 받는 이유
그런데 그 당시에도 정맥주사로도 투여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밝혀지지 않았는데 정맥주사로도 같이 해야 한다고 요청했거든요. 그런데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의사들 사이에서 묻혔다가 반전이 일어납니다.
2004년도에 미국 NIH(미국 국립보건원, 국가에서 모금해서 연구하는 기관)에서 비타민C가 먹었을 때하고 주사로 놨을 때하고 몸 안에서 작동 방식이 다른 것 같다, 그리고 여기 연구에서도 나오지만, 실질적으로 먹어서는 최대 농도가 220은 잘 안 넘어가거든요. 먹는 거로 혈중 농도를 올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영양소를 아무리 많이 먹어도 장에서 흡수를 못 하니까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3g 정도를 입으로 먹어서는 혈중 농도가 아무리 많이 올라가야 최대 200을 넘어갈 수가 없는데 만약에 3g을 주사로 넣는다 그러면 이거는 8배 이상 올라갑니다.
그런데 이게 2007년에 똑같은 NIH에서 이런 논문이 나옵니다. 이렇게 고농도로 투여했을 때는 우리가 비타민C가 그동안 계속 알고 있었던 것은 비타민C는 피부과에서도 주름처럼 여러 가지에 도움이 됩니다.
해당 글에서 언급한 논문은 2007년에 NIH에서 발행된 "Pharmacokinetics of oral vitamin C"입니다. 이 논문에서는 비타민 C의 경구 복용과 주사 투여 간의 생체 이용률 차이에 대해 연구하였습니다.
논문 링크: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2695186/]
그리고 다양한 괴혈병이나 출혈을 하거나 비타민C가 부족했을 때 결핍 증상 같은 것들을 많이 알려져 있는데 비타민C가 가지고 있는 본래의 작용은 알려졌지만 대량으로, 고용량으로 체내에 들어갔을 때 체내에서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지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는데 그때 당시에 나오던 논문이 비타민C가 고용량으로 들어가니까 이게 몸 안에서 오히려 산화제로 작용해서 과산화수소를 만들어 냅니다. 과산화수소를 생성해서 이게 암세포를 사멸한다는 이런 연구결과가 나온 겁니다.
그러면서 이제 의사들이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했죠. 그래서 최근에는 연구 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아주 많은 건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고 최근 한국에서도 종종 이렇게 비타민C를 이용해서 치료했더니 암 치료가 됐다는 국내 보고도 있고요.
작년에 경북대에서 나온 논문에서도 유방암 환자들이 많이 쓰는 타목시펜이라든가 허셉틴 같은 그런 치료제들이 있는데 이런 치료제들에 고용량 비타민C를 같이 썼더니 상승효과가 있었다고 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이 있습니다.
작년에 경북대에서 발표된 논문으로, 고용량 비타민 C와 함께 항암제 치료를 받은 유방암 환자의 생존률이 증가하는 것을 보여준 연구입니다. 이 연구에서는 허셉틴과 함께 고용량 비타민 C를 사용한 경우, 생존률이 유의하게 향상되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논문 제목: "High-Dose Vitamin C Combined with Anti-cancer Treatment Potentiates Tumor Suppression and Increases Survival in Mouse Xenograft Models of Breast Cancer"
결론 비타민C 주사 투여로 항암효과 확률 높다
고용량 비타민C는 확정적으로 의대 교과서에 실릴 수 있는 그런 치료법으로 인정받은 건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많이들 하고 계시기 때문에 이게 모든 분한테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선별적으로, 보통은 내가 맞고 싶다고 해서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상태가 다 다르기 때문에 주치의하고 상의하셔서 적용해 보는 방법도 한번 고려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비타민C고용량, 선택적이긴 하지만 항암효과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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