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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부작용, 이럴땐 중단해야 한다

건강사랑 0 1600


항암제 치료는 수술, 방사선 치료와 더불어 가장 효과적인 암 치료 방법 중의 하나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항암제는 희망과 고통이라는 두 가지 양면성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희망은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고 고통은 부작용으로 인해 동반되는 고통이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도 항암제를 중단하면 안 될까요? 항암제 치료를 하지 말아야 하는, 중단해도 되는 경우가 세 가지 있습니다.


항암제 효과가 없는 경우

첫 번째는 항암제 효과가 없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주치의가 다른 항암제로 대체할 거예요. 환자분들은 왜 효과 없는 약을 사용하느냐고 불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면역력만 떨어뜨리고 고생만 했다고 허탈 해 하시기도 합니다. 허지만 이 환자에게 어떤 약이 맞을지 모르기 때문에 이 약, 저 약을 사용해 보고 암세포 조직검사를 통해서 맞는 항암제를 찾아가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근에는 많은 병원에서는 3기나 4기, 암이 재발한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 속 암 유전자를 찾아서 해당 환자에게 적합한 항암제를 찾고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전문 회사로 환자의 혈액 샘플을 보내면 10일 정도 후에 결과가 오는 방식으로 환자에게 맞는 항암제를 찾고 있습니다.

체중이 너무 빠졌을 때

암 환자의 사망원인 중 50% 가 암 자체가 아니고 굶어서 죽는다고 해요. 이를 암성 식욕부진 악액질이라고 하는데요. 체중이 너무 많이 빠지는 상태에서는 항암제 치료를 받으면 환자분들이 항암제의 독성을 견디지 못해서 상태가 더욱 나빠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를 절대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로 과거에 제 환자 분이 항암제 치료 결과는 좋았는데, 체중이 너무 많이 빠져서 “이번에는 항암제 치료를 조금 연기 하세요.”라고 말씀드렸는데 혈액검사 결과가 괜찮다고 무리하게 항암제 치료를 진행하신 뒤 상태가 나빠져서 사망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할까요? 


그 이유는 진료 시간이 너무 짧아서 환자에 대한 파악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환자분이 먼저 진료실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어 주셔야 합니다. 체중이 너무 많이 빠졌거나 체력이 안 된다고 파악되면 절대 항암제 치료를 강행해서는 안 됩니다. 2보 전진을 위해서는 1보 후퇴가 꼭 필요합니다. 만약 혼자 판단하기가 힘들면, 완화의학과 의사나 관리해주는 의사에게 가서 상의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환자의 우울증이 심한 경우


마지막으로 항암제 치료를 중단해도 되는 때는 환자의 우울증이 심한 경우입니다. 암에 걸리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분이 우울증을 겪게 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환자의 우울증의 심한 경우엔 자살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치료보다 우울증 치료가 우선입니다. 


실제로, 한 의사의 수기에 따르면, 담당한 환자가 항암제를 맞고 나서 자살했던 사례도 있습니다. 그 환자는 우울증이 있었고, 암 치료를 받기 싫어했는데 무리하게 항암제 치료를 진행하고 나서 안타깝게도 옥상에서 뛰어 내렸다고 합니다. 그 이후  그 해당 의사 분은 종양내과 의사가 아닌 완화의학 의사로 전향해서, 환자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의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울증은 충분히 상담과 치료로서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환자의 목소리를 들어주지 않으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울증이 있으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고 필요시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암 환자 상담을 하면서 우울증이 심하면 암 치료를 중단시키고 정신과에서 우울증 치료를 먼저 받도록 권유합니다. 그 결과 암 치료는 약간 늦더라도 오히려 치료 결과는 좋았습니다. 

마치여, 항암치료 장기적으로 길제 보고 치료 받아야

암은 장기 싸움이라 조금 늦더라도 너무 조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항암제 치료를 중단해야 할 이 3가지 상황, 환자와 보호자는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항암제 부작용, 그 자체를 두려워하고 기피해서 항암제 치료를 거부할 필요가 없는 것은 항암제 부작용은 대부분이 예견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미리 항암제 부작용 증상을 알아 두고, 그것에 대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부작용이 발생하면 먼저 응급실로 가게 됩니다. 그 이유는 담당 교수의 외래 진료를 잡기가 너무 어렵게 때문입니다. 하지만 응급실에 가면 각종 이유로 아픈 환자가 너무 많고, 이 암 환자를 처음 보는 의사이기 때문에 환자에 대한 파악이 상당히 느리고요. 때문에 환자에게 발생한 항암제 부작용 관리가 원활하게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환자가 겪게 될, 또는 겪고 있는 부작용 증상들을 미리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응급실에는 꼭 가야 하는 경우에만 가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제의 부작용에 대해 잘 모르시면 완화의학 의사와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암은 결국 내 병입니다. 암 치료는 결국 내가 제일 적극적으로 나서야 가장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제는 항암제 부작용 때문에 상태가 나빠지고 돌아가시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절대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 치료를 임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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