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뼈 통증 육종암 증상과 치료
다리뼈 통증 육종암 증상과 치료
우리 몸에는 206개의 뼈가 있고, 그 주변을 근육, 지방, 힘줄, 림프조직, 혈관, 신경과 같은 연부조직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육종암은 근골격계 조직을 비롯해 모든 조직에 생길 수 있는 악성종양입니다. 생길 수 있는 부위가 다양한 만큼 육종 종류도 다양한 편입니다. 연부조직에 생기는 ‘연부조직육종’의 약 50%는 팔, 다리에 생기며, 뼈에 암이 생기는 골육종은 절반 이상이 무릎관절, 고관절, 어깨관절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이번에 한 영화배우도 육종암 수술을 받았다고 해 이슈가 되었는데요. 육종암은 폐암이나 간암에 비해 정보가 부족해서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공통으로 호소하는 증상은 다리뼈 통증입니다. 오랜 시간 다리뼈 통증이 나아지지 않고 지속하거나, 유독 밤에 심해진다면 악성 골종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골육종이 생기면 가벼운 타박상에도 통증에 비해 증상이 오래 지속되며,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심해집니다. 악성 골종양으로 인해 뼈가 약해지면서 골절이 생겨 병원에 왔다가 육종암 진단을 받기도 합니다.
팔, 다리의 연골, 근육 등에 생기는 연부조직 육종은 종양이 손으로 만져질 만큼 커질 때까지도, 거의 통증이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근육이 뭉쳤다고 가볍게 생각하고 집에서 마사지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며 내버려두다가 종양이 주변 신경이나 혈관을 압박하면서 불편함을 느껴 내원하면, 질환이 상당 부분 진행되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합니다. 일단 종양이 커지는 속도가 빠르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악성일 확률이 높으니 될 수 있으면 빨리 내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육종암도 내버려두면, 주변 조직으로 전이하게 됩니다. 특히 폐로 잘 전이하는 편인데, 전이되지 않았다면 5년 생존율은 약 60~80%로 높은 편이나 일단 전이하면 5년 생존율은 약 10~30%로 급격히 저하됩니다.
육종암의 치료는 우선 암의 병기를 결정하여 추가적인 진단을 통해 전이 유무를 판별하고, 적절한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워낙 다양한 부위에 나타나는 만큼 종양의 발생위치, 크기에 따라 개인별 맞춤 수술법이 필요합니다. 과거에는 무조건 종양 주변으로 광범위한 절제술을 시행해서 팔, 다리 기능을 제한하였으나 현재는 사지기능을 최대한 그대로 유지하면서 종양만을 제거하는 사지구제술을 원칙으로 합니다.
또한, 종양 절제부위를 재건하기 위한 3차원 프린터 골격 재건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으며, 이후에는 항암 약물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모든 암 치료가 그렇듯, 전이되지 않고 암의 크기가 작을수록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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