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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암 치료 후 부작용 관리 (담도암 환자가 수술과 항암치료 후)

건강사랑 0 10310

담도의 위치와 담도암이란?

담도는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낼 때 지나게 되는 통로입니다. 담즙은 간세포에서 생성된 뒤 담낭에 잠시 저장되었다가 식사 후 십이지장을 통해 배출되면서 지방 소화를 돕습니다. 담도는 위치에 따라 간내담도와 간외담도로 나뉘어지며 이러한 담도에서 발생하는 암을 담도암이라고 합니다. 


담도 내에서 발생하는 암 종류 중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됩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발생 원인이 확실해지지 않았지만 담도 내 만성적인 염증 및 담도염 등 담도와 관련된 질병과 염증성 대장질환에 의해 발발 가능성이 높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까이서 매일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작업 환경(화학약품, 공장 종사자 등)에서 일하는 종사자에게도 높은 확률로 발병합니다. 원인은 모르지만 담도암을 알리는 적신호를 캐치할 수는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담도암 증상으로는 황달을 뽑을 수 있습니다. 담도가 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담도가 막히게 되면서 담즙이 정상적으로 흐르지 않아 담도가 늘어나고 담즙이 차오르게 됩니다. 담도가 막혀버린 탓에 압력이 높아지게 되고 결국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담도가 혈관 속으로 방향을 틀게 되면 담즙이 함유하고 있는 빌리루빈이라는 색소 때문에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색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소변으로 배출되면 붉고 짙은 색의 소변을 보게 되고 담즙이 장으로 제대로 넘어가지 못하면 대변색이 연한 회색으로 변색되어 버립니다. 담도는 한 순간에 막혀버리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폐쇄되기 때문에 특별히 담도염을 앓지 않은 한 통증 없이 조용히 진행되어 갑니다.

담도암 수술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은 이유

담도암을 완치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수술적 절제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담도가 여러 장기들과 붙어있는 관계로 광범위한 절제가 가능한 환자는 전체 담도암 환자들 중에서 40~50%정도에 불과합니다. 담도의 위치에 따라서도 수술 성공 확률이 달라지며 이미 다른 장기로 암이 어느정도 전이된 상태라면 완전한 절제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결국 10명 중 3~4명만이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며 그만큼 생존율도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수술로 완전한 절제가 어려울 경우 적어도 전이가 없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방사선 치료를 병행할 수 있지만 결국 5년 생존율이 저조하고(28.9%) 뒤따라오는 합병증과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안타까운 경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담도암 항암치료 이후 부작용

췌장과 십이지장을 절제하는 수술은 상당히 어렵지만 오랜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수술 사망률을 조금이나마 감소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5년 생존율도 자연스럽게 올라갔지만 여전히 합병증에 대한 두려움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담도암 환자의 2/3은 절제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이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80% 이상의 환자들에게 항암화학 요법 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항암제는 암세포의 폭발적인 분열, 성장 속도와 특징을 활용하여 이를 제거하도록 고안된 치료법입니다. 정상세포까지 공격받아 피부, 점막, 모발 등에서 부작용을 관찰할 수 있겠습니다.


무려 40% 전후의 발생율을 보이고 있는 합병증으로는 가장 흔하게 식사 후 위에서 소화된 내용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 것입니다. 구역질, 구토, 식욕감소, 설사, 구강 상처, 심지어는 탈모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혈액 속 세포를 생성하는 골수세포가 억제되기 때문에 가벼운 출혈, 쉽게 멍이 들거나 숨이 차는 현상, 피로감 등이 몰려올 수 있습니다.

담도암 치료 후 관리

담도암 치료에는 반드시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암의 재발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으며 일반적으로 수술 후 첫 3년 동안에는 3개월에서 6개월 간격으로 다양한 검사를 통해 예후를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예로부터 담도암은 수술 후에도 결과가 시원치 않고 항암치료의 반응율도 낮아 악성질환으로 꼽혀왔지만 최근 담도암 환자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당뇨병 치료제로 알려진 메트포르민 물질이 담도암의 성장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핵심 단백질을 억제하고 심지어는 원천차단도 가능하다는 설명을 덧붙여 앞으로의 담도암 환자들의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로 우뚝 서게 될 가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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