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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암 3기의 상황과 생존율 치료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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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암 3기, 병기를 나누는 기준

도는 담즙의 이동경로를 말합니다. 간과 십이지장을 이어주기 때문에 담도암은 간암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담도에서 발생한 악성종양을 담도암이라고 부르며 간내 담도암과 간외 담도암으로 나뉩니다. 흔히 우리가 아는 ‘간암’은 간내 담도암을 가리키며 우리가 오늘 다룰 ‘담도암’은 간외 담도암만을 칭합니다. 


보통 암에서 말하는 병기의 기준은 종양의 크기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담도암의 경우 종양의 크기보다는 어디에 위치해 있는 지가 결정적으로 중요합니다. 담도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주변 장기 사이를 이어주는 통로이기 때문에 인근 장기로 전이되기 쉽습니다. 


담도암이 짓궂은 이유는 성장속도가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의외로 병기가 오래 진행된 경우에도 환자가 오래 생존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종양이 자리잡은 지 얼마 안 됐으나 성장속도가 무섭도록 빠르면 아무리 초기에 발견했어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담도암의 이러한 성정을 반영하여 TNM 분류법이라는 병기를 나누는 독자적인 기준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종양의 크기, 림프절에 퍼진 정도, 그리고 기타 인근 장기로의 전이 여부에 따라 1기에서 4기로 나누어집니다. 담도암 3기는 이웃 장기에 분명히 전이되었으나 다행히 그 범위가 좁거나 국소 림프절로만 퍼진 정도를 말합니다. 

담도암 수술, 굿 뉴스이자 배드 뉴스

당연하게도 병기는 그 환자의 생존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담도 내 암이 제 크기를 부풀릴수록 환자가 느끼는 고통 (황달, 메스꺼움, 구토, 체중감소, 피로감 등)은 두드러집니다. 하루 빨리 수술 날짜를 잡아 종양을 제거하여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드리고 싶으나 담도의 해부학적인 특성상 수술은 매우 복잡하면서 위험부담도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됩니다. 


담도 주변에는 수많은 주요 혈관들이 지나가고 인근 장기들도 많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법이 매번 달라지기 때문에 쉽사리 의사들도 메스를 들 수 없습니다. 아무리 병기가 나뉘어져 있다 하더라도 수술법이 병기마다 연동되지 않기 때문이죠.


수술을 진행한다 하면 수술 전 처치가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담도암 환자들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보이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황달입니다. 황달은 종양이 좁은 담도의 통로를 더욱 좁게 만들어 답즘이 제대로 순환되는 것을 막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얼굴이 노랗게 뜨는 것은 물론 전체적인 피로감도 심하게 느껴집니다. 이 경우 본격적인 수술에 앞서 좁아진 담관에 튜브를 삽입하여 담즙이 제대로 십이지장으로 흘러갈 수 있게끔 통로를 넓혀주거나 아예 담즙을 몸밖으로 배출시킵니다.운이 좋지 않다면 간으로까지 전이될 수 있는데 간은 생존에 필수적인 장기이기 때문에 아무리 절제를 하여도 전체의 최소 40%는 남겨두어야 합니다. 


따라서 간 절제술을 시행하기 전 환자의 건강상태를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 기능 평가를 실시하여 미리 간의 용적의 크게 하여 간의 재생을 촉진시켜야 하는 과정도 추가됩니다. 가장 확실한 치료 방법은 외과적인 수술을 통한 절제술입니다. 그러나 전체 담도암 환자들 중 겨우 40~50%의 환자들만 수술이 가능합니다. 담도 위치에 따라서도 나뉘어지며 외과적인 수술을 통한 종양 절제는 모두에게 열려 있는 기회가 아니라는 것은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니다, 수술 그 이후의 관리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해서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하더라도 절반 이상의 환자들은 2년 사이에 재발이 됩니다.  


생존율이라는 단어를 환자들에게 공포스럽게 다가옵니다. 담도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라는 말이 떠돌아다닙니다. N년 생존율이란 어떤 암이 발병되고나서 N년후에 살아있을 확률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2020년 담도암을 확진받은 사람 100명이 있다고 하면, 5년 뒤인 2025년에 앞서 5년 전에 진단받은 사람들 중 50명만 살아 있다면 담도암의 5년 생존율은 50%다, 라고 표현됩니다. 



따라서 아무리 생존율이 높게 나왔다고 하더라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평균값이기 떄문입니다. 생존율대로 살아갈지 그것보다 오래 살지 아닐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담도암도 마찬가지입니다. 3기 담도암 환자들 중 종양이 멀리 퍼지진 않았으나 일부 장기로 전이된 경우라면 5년 생존율은 16%, 그리고 심각히 퍼진 상황이라면 생존율은 2%로 내려갑니다. 한자리 숫자를 보고 가슴이 철렁이게 될 수 있습니다만 이러한 통계 자료는 아무것도 보장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평균값이기 때문에 그 리스크가 모든 환자들이 나눠 갖지 않습니다. 경과가 좋아질 수 있도록 끝까지 치료에 집중한다면 평균값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일반인에 비해 약해진 암환자들은 평소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 19의 대유행은 암환자들에게는 불청객중 최악으로 다가옵니다. 


악질적인 질병을 가진 환자와 폐암 환자들은 코로나에 취약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 외 70세 이상의 환자들도 암 종류와 상관없이 위험하니 감염 위험으로부터 철저히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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