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종암 골육종암? 발병원인과 치료 알아보기
육종암이란?
[암종(carcinoma)] [육종(sarcoma)]
우리가 암을 얘기할 때 암은 크게 암종과 육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암종은 상피조직에서 기원한 암을 의미하는데 영어로는 ‘carcinoma’라고 하고 일반인들이 흔히 알고 있는 호발암들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위암, 간암, 대장암 갑상선암 등이 이 암종에 속합니다. 육종은 살(근골격계 세포)에서 기원한 암으로 그리스어로 ‘sarcoma’라고 합니다. ‘Sarc’는 살을 의미하고 ‘oma’는 종양을 의미하는 합성어입니다. 다시 말해서 살에 생기는 종양이라는 뜻입니다.
이 육종이라는 단어 자체가 암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만 일반인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 뒤에 암을 붙여서 육종암이라는 단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육종 또는 육종암은 우리 몸의 근골격계에서 발생하는 암을 의미합니다. 근골격계는 우리 몸을 지탱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입니다.
크게 말해서 뼈와 뼈를 둘러싸고 있는 결합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결합조직은 근육이나 인대, 힘줄, 지방, 혈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결합 조직을 다시 다른 말로 연부조직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근골격계에 생긴 악성종양, 육종은 크게 뼈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악성골종양과 연부조직에서 생기는 악성종양인 연부조직육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악성골종양과 연부조직육종은 상당히 많은 종류의 세부 아 형으로 나뉘게 되는데 근골격계 조직이 단 하나의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그 암세포가 기원한 조직이 어떤 조직이냐에 따라서 그 기원을 우리가 현미경적으로 관찰해서 종양들을 세부적으로 분류합니다.
그래서 악성골종양에는 일반적으로 제일 많이 알고 있고 가장 흔한 골육종이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연골 세포에서 기원하고 있는 연골 육종이 있습니다. 반면에 연부조직육종은 악성골종양에 비해서도 훨씬 많은 세부 아형을 가지고 있는데 약 60여 가지의 종류나 됩니다. 그중에서 흔한 순서대로 말씀을 드리면 지방육종, 섬유육종, 활막육종, 혈관육종 등의 많은 종류의 아형이 존재합니다.
골육종암, 육종암의 차이
흔히 일반인은 뼈암이라고 불리나, 세부적으론 골육종이나 육종암으로 불립니다. 골육종은 뼈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육종(sarcoma)는 근-골격계등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암)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골육종은 뼈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고, 연골육종은 연골에서, 근육육종은 근육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일차적으로 어디서 뼈냐 근육에 먼저 암이 일차적으로 발생되느냐에 따라 명칭은 다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뼈와 근육은 붙어 있어서 쉽게 전이가 되기 때문에, 세부적을노 골육종(뼈)으로 시작한 육종암(근력) 이런식으로 함께 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육종암 발병원인
육종암과 같은 희귀암은 그 안에 굉장히 많은 세부 아형들이 있다 보니까 정확한 발병 원인을 밝혀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우리가 어떤 암이 발병하는 원인, 인과 관계를 살피는 연구는 역학연구가 필요한데 많은 수의 환자 수를 대상으로 장기간의 연구 끝에 결실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워낙 드물게 발생하고 세부적으로 많은 종류가 있어서 발병 원인을 밝히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외래로 오시는 많은 환자분들이 “제가 뭘 잘못 먹어서 육종암이 생긴 건가요? 제가 뭘 잘못해서 생기는 건가요? 아니면 저희 부모님께 육종암이 생기는 유전자를 물려받은 건가요?” 이렇게 질문하시면 지금까지는 거기에 대해서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드물게 육종암의 원인으로 밝혀져 있는 몇 가지 발병 원인이 있어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유전적 요인(암 증후근)
모든 암은 유전자의 변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어떤 환경적인 요인이나 유전적인 요인이 발생해서 자기 몸에 있는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심각한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그 돌연변이로 인해서 세포가 죽지 않고 영원히 분열하게 되는 그런 세포를 만드는 것이 바로 암입니다. 우리가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고 얘기할 때 일반인들이 혼동하는 것이 유전 하면 부모님께 물려받았다는 의미에서의 유전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부모님이 자식에게 물려주는 유전자는 생식세포 유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생식세포 유전을 통해서 유전되는 암은 매우 드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암은 태어난 후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서 축적되면서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체세포 유전입니다. 그래서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로 인해서 육종암이 생기는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다만 암증후군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리 프라우메니 증후근’은 부모님이 가지고 있던 암유전자가 자식에게 유전이 되어 물려받아서 그런 유전자를 전해 줌으로써 자식에게도 암이 생기는 질환이 됩니다. 매우 심각하고 아주 어린 나이에 발병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드문 종류의 암입니다. 대부분의 육종암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그런 유전성은 밝혀진 게 없습니다.
방사선
직업적으로 방사선에 많이 피폭되는 분이나 치료 목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으신 분이 오랜 기간이 지나고 나서 2차성으로 암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육종암도 그런 방사선과 연관되어 흔히 생기는 암입니다. 특히 치료적인 목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으셨던 분은 평균적으로 약 10년 정도 경과하고 나서 방사선으로 유래된 육종암이 생기는 것으로 되어 있고 통계적으로는 방사선 치료받으신 환자 천 명 중에 약 두 명에서 세 명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아주 흔한 위험요인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면역 결핍과 바이러스 감염
흔한 바이러스 감염으로는 인간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육종이 카포시 육종입니다. 대개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육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환자에서 면역이 결핍된 경우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대부분의 정상인에게는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환경적인 요인
유해 환경에 오래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벤젠, 클로르페놀, 제초제와 같은 화학물질에 오래 노출되었을 때 연부조직육종이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월남전에 참전했던 분 중에서 고엽제에 노출된 분들에게서 연부조직육종이 더욱 높은 빈도로 발생한 것이 보고되었습니다.
육종암과 외상과의 관련성
어딘가 부딪히고 다쳐서 부어 오를 수가 있습니다. 근육이 찢어져서 피가 보이면 멍이 들고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그런 멍이나 혹은 몇 주나 몇 달이 지나면 당연히 나아지고 소실되어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육종 에서의 혹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커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어딘가 부딪히고 다친 기억이 있다 하더라도 그 부위에 혹이 만져 진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몇 달이 지나고 나서 좋아지고 나아지고 소실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서 진료 받아보시는 것이 현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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