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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따른 표적치료제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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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따른 표적치료제는 무엇

 

 

암 치료에서 사용하는 항암제는 2차 세계대전 때 개발된 생화학 무기인 겨자가스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있습니다. 미국 약학자 앨프리드 길먼과 루이스S굿맨이 겨자가스 유출로 인해 사망한 연합군 병사들의 사인을 분석하던 중 겨자가스 유도체 중 일부가 암세포를 저지하였다는 사실일 발견합니다


이 후 이들은 3년에 걸친 실험 끝에 혈액암의 하나인 림프종 치료약 개발에 성공하였는데 이것이 항암제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이때 개발된 것이 1세대 화학항암제로써 분명 암세포 사멸의 효과는 있었지만 정상세포에도 큰 손상을 입힌다는 것이 부작용입니다. 

 

한편 그 후부터 오랜 시간이 흘러 2000년대 초반에 들어서면서 표적항암제라는 것이 개발되고 시중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표적항암제(표적치료제)는 암세포를 직접 죽이기보단 암세포가 자라는데 필요한 요소, 예를 들어 암세포 내의 신호전달체계의 특정 부위를 공격해서 억제함으로써 증식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말 대로 증식을 방해하는 것이기에 암을 완전히 뿌리 뽑는 완치적 치료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존의 항암제보다 독성이 약해서 부작용을 줄일 수 있고 암의 진행을 늦추어서 생존기간을 늘린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암 종류별로 주로 활용되고 있는 표적항암제 중에 만성골수성백혈병, 유방암, 폐암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제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에서 주로 사용되는 치료제는 글리벡, 타시그나, 스프라이셀 입니다. 이 중 글리벡은 최초의 표적 항암제로 투약대신 복용하는 유형입니다. 글리벡은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발생 원인인 비정상 단백질 활성을 억제하여 암의 발생을 차단합니다. 글리벡에 내성이 생긴 경우에는 2세대 키로신 키나제 억제제인 타시그나와 스프라이셀이 사용됩니다.



다음으로 유방암에서 활용되는 치료제로 허셉틴, 타이커브가 있습니다. 허셉틴은 HER2수용체가 많이 발현된 유방암에서만 효과가 있는 약제라서 HER2수용체를 검사한 후 양성인 경우에 투여합니다. 유방암이 재발된 상태에서 투여하면 생명 연장을 기대할 수 있으며 HER2가 양성이면서 림프절 전이가 있는 조기 유방암에서 1년간 투여하면 유방암 재발율을 50%, 사망률을 30%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그리고 타이커브는 HER2수용체가 양성인 재발성, 전이성 유방암에서 사용하는 2차 약제로 다른 항암제와 같이 사용했을 때에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폐암에서 사용되는 치료제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것이 타세바와 이레사입니다. 주로 비흡연자, 여성, 선암 환자에게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는데, 특히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경우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표적 항암제 치료를 시작한지 한달 후에 치료 효과, 간질성 폐질환에 대한 위혐요소 존재 유무, 환자의 전신상태, 선호도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한 후 복용의 지속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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