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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포시스, 암세포 자살 유도와 관련 성분들

건강사랑 0 4708


아토포시스, 암세포 자살 유도와 관련 성분들  

 

일반 성인의 인체는 약60조 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경조직과 근육 조직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인체조직은 세포의 생장 및 사멸의 반복적인 사이클을 통해 유지되고 있습니다. 인간은 생명이 붙어 있는 존재이기에 인간을 구성하는 기본단위인 세포 또한 생명 유지에 필요한 메커니즘을 공유합니다. 즉 세포가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하고, 일정 수준으로 성장하여 자신의 역할을 끝마치면은 사멸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연적인 순환체계가 원활하게 돌아가는 것을 바탕으로 인체 건강이 유지되는데, 세포의 분열 및 증식과 사멸의 사이클에서 특히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자연적인 프로그램을 아포토시스라고 합니다. 아포토시스의 생물학적 기능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잉여 세포나 노화된 세포의 활동을 서서히 축소시켜서 제거하는 일, 둘째 바이러스 감염 세포나 암 세포 같이 인체에 해를 입히는 세포를 배제시키는 일입니다. 세포 내의 DNA가 규칙적으로 절단되어 결국 자연소멸을 맞게 하거나 주변의 다른 정상적인 세포에게 먹혀버리게 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암이나 기타 질환이 걸렸을 때에 아포토시스 작용을 치료에 활용하는 시도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항암제로써 항암치료의 주요 목적은 아포토시스를 유도하여 암 세포 증식을 억제 및 사멸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포토시스를 유도한다고 알려진 영양소가 들어간 건강 보조 식품에 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성분으로 대표적인 것은 환상 중합 젖산(CPL), 타히보, 아미그달린, 홍두삼, 후코이단 등입니다.

 

환상 중합 젖산은 암 세포가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특징적인 생산 체계를 망가뜨림으로써 아포토시스를 유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타히보는 남미 열대 우림에 서식하는 식물로, 수피에 함유된 유도체 성분이 항암작용을 나타낸다는 견해입니다. 아미그달린은 살구씨와 복숭아씨 속에 함유된 성분으로 암세포에 다량 들어 있는 베타글루코시다아제에 의해 무색의 휘발성 액체인 사이안화수소를 분리하여 암세포 사멸을 유도합니다. 홍두삼은 중국 사천성, 광서지방 산악지대에서 자라는 주목나무로 추출물에 항암 효과가 있는 택솔 [Taxol] 물질을 포함합니다


후코이단은 갈조류에 함유된 황산화 다당류 성분으로 미역, 다시마, 톳 등의 끈적이는 점액질 부근에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위궤양,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하는 항종양 효과가 있으며 암세포에 대한 아포토시스 유도 작용과 암세포 공격을 돕는 면역력 증강 작용의 효과도 나타냅니다.


 

이 밖에도 꿀벌의 노동력의 결과인 프로폴리스 속의 테르펜류가 항암작용을 한다는 연구가 있고, 담자균류 민주름버섯목의 일종인 잎새버섯의 베타글루칸이 항암효과를 나타낸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에는 실제 항암효과가 입증된 성분도 있고 아직은 시험관 수준, 혹은 동물 실험 수준의 연구에 머물러서 향후 좀 더 확실한 방식의 입증이 필요한 성분도 있습니다. 그러니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항암 식품으로 생각하시고 복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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