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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셀레늄? 황산화제 효능과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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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셀레늄? 황산화제 효능과 주의사항

 

 

원자번호 34번인 셀레늄은 다원자 비금속으로 복사기와 레이저 프린터, 붉은색 유리 등을 만드는 등 여러 산업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마 셀레늄이 들어간 제품을 한 번도 써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인데, 넓은 활용도에 비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물질입니다. 천연 상태에서 독단으로 발견되지는 않으며 주로 셀레늄화물, 셀레늄산염과 같은 화합물 형태로 존재하는데, 1817년에 스웨덴 화학자 베르셀리우스(Berzelius)와 간(Gahn)이 화합물에서 처음으로 셀레늄을 분리, 발견하였습니다.

 

한편 셀로늄은 산업적으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체내 작용에 필요한 필수 미네랄이며 황산화 물질로써 생리적 기능도 담당합니다. 강력한 항산화력을 가지고 있어서 체내의 정상 세포를 공격하여 노화성 질병을 일으키는 문제를 막는 역할에 일조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셀레늄을 필수 영양소로 지정하고 있을 정도인데 비타민E와 비교하여 약 2900배가 넘는 항산화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발견이 되고 있는데 해산물, 가금류, 육류, 도정하지 않은 곡류 등에 함유되었으며 특히 브라질너트와 같은 견과류에 함유도가 높습니다.

 

어느 특정한 소수의 물질로부터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섭취하기가 어렵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너무 과량을 먹으면 오히려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셀레늄은 보통 소량으로도 인체에 필요한 공급량을 충족하기 때문에 양 조절을 하면서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19세 이상 성인의 셀레늄 하루 권장량은 55mcg입니다.

 

셀레늄은 강한 항산화력으로 활성산소의 작용을 늦추는 주요한 역할 외에도 여러 효능을 보여줍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셀레늄이 염증성 질환을 예방하는데 좋다고 합니다. 특히 여드름, 마른버짐, 습진 등의 염증성 피부질환을 억제해줍니다. 그리고 심장으로의 산소 유입을 활성화시키고 과도한 혈액 응고를 예방하여서 심혈관 질환 발병률을 낮춰줍니다. 또한 면역기능을 원활히 하고 HIV같은 바이러스 성장을 막는 작용도 해줍니다.

 

한편 셀레늄이 항암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잇따랐는데, 특히 간암, 대장암, 폐암, 전립선암, 위암 등에 좋다고 합니다. 이러한 특정 암 진단을 받은 분이 치료 과정 중에 셀레늄을 꾸준히 복용하면 도움이 되거나 혹은 암의 예방차원에서 드셔도 좋습니다. 셀레늄이 암 세포의 활성화를 막고 심지어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었는데, 1996년 미국의 한 의학회지에서 매일 200mcg 셀레늄을 복용하게 한 대상자 중에 전립선 암의 발생률은 63%, 폐암의 발병률은 45% 정도 낮아진 것을 관찰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셀레늄에 대한 충분한 과학적 근거나 임상사례가 부족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셀레늄을 과다 섭취할 경우 중독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손발톱, 머리카락이 약해지거나 빠질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구토, 피부 발진 등을 경험할 수도 있으며 특히 암환자에게는 셀레늄이 오히려 독이 된다는 일부 의학자들의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니 주치의와의 충분한 상의를 통해 셀레늄의 섭취 여부를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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