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암 1편, 원인과 증상. 진단방법

자궁경부암은 점점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에 200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암이 있습니다. 바로 “자궁내막암”입니다.  특히 20~30대 젊은 환자 수가 많은 암으로 알려지 있습니다. 

자궁체부의 내벽을 의미합니다. 더 쉽게 말하자면 임신을 했을 때 태아가 자라는 자궁의 가장 안쪽에 있는 내벽을 말합니다.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이 과다하면 자궁내막(자궁체부) 세포의 증식이 비정상적으로 촉진되면서 암이 발생하게 되는데, 자궁내막암 또는 자궁체부암이라 부릅니다. 

자궁내막암의 주 원인으로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을 꼽을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경우를 살펴보자면,

(1) 이른 초경, 늦은 폐경

: 초경을 너무 일찍 시작하거나 폐경이 남들에 비해 늦어지는 경우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영향을 더 오랜 기간 받으므로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률이 높아집니다.

(2) 임신과 출산을 하지 않는 여성

: 임신과 출산을 통해 에스트로겐과 반대되는 작용을 하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의 영향을 받게 되면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데 임신과 출산의 경험이 없는 여성은 에스트로겐 노출 기회가 많아지면서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비만, 당뇨병, 고혈압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비만, 당뇨병,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는 경우 자궁내막암의 발병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비만, 고혈압, 당뇨병은 자궁내막암의 위험3요소로 꼽힙니다. 체질량지수가 1단위(kg/m2)증가할 때마다 자궁내막암의 위험도 9% 증가한다고 합니다. 또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정상인보다 2.8배 위험도가 증가하고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1.8배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자궁내막암 환자의 약 20%정도는 가족력이 있다고 합니다. 가족 중에 자궁내막암이나 유방암,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자궁내막암 발병 가능성이 높습니다.

1. 자궁내막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질 출혈을 꼽을 수 있습니다.  

생리 기간이 아닌데 질 출혈이 있거나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만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경부암과는 달리 정기적인 검진을 받기 어려우므로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생리 과다 증상, 질 출혈 증상이 보인다면 바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또 폐경 이후 여성의 경우 출혈이 발생하면 바로 검진을 해야 초기에 치료가 가능합니다. 

2. 질 분비물 증가할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질 분비물이 증가하거나 질 분비물에서 악취가 날 수 있습니다.

3. 복부, 골반, 등, 다리 등에서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빈뇨(배뇨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 혈뇨를 볼 수 있습니다. 

(1) 골반 내진검사: 내진 검사는 손가락을 넣어 자궁의 모양이나 크기가 변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2) 질 초음파검사: 내진 검사를 한 후에 질 초음파 검사를 하게 되는데 질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내막의 모양을 검사하고 자궁 내막의 두께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3) 자궁내막 조직검사: 질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 내막이 두꺼워진 것으로 진단되면 더 확실하게 검사하기 위해 조직 검사를 진행합니다. 

(4) 자궁내시경 검사: 질을 통한 내시경 검사법으로 자궁 주위 조직을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자궁내시경 검사는 조직 검사로 놓칠 수 있는 아주 작은 병변까지도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