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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암 맥락막 악성흑색종 중입자 치료는 무엇?

건강사랑 0 4048



안구암 맥락막 악성흑색종 중입자 치료는 무엇? 



맥락막 악성흑색종이라는 질병은 안구에 발생하는 암의 종류입니다. 맥락만 부위에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명칭을 지니고 있는데 접했을 때 생소할 수 있는 맥락막은 안구 벽의 중간층을 형성하는 막으로 망막과 공막의 사이에서 빛의 산란을 막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안구 암이 몸의 다른 부위에서 발생한 암세포가 전이되어서 생기는 반면 맥락막흑색종은 안구에서 가장 먼저 발생한다는 특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환우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미국에서는 인구 100만명 당 6명 정도의 유병률을 가지고 있으며, 동양인은 미국인에 비하여 발병 빈도가 그보다는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안구에 발생하는 암이다 보니 발병 증상은 시력 저하 등 종양 위치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다른 암과 유사하게 초기에 발견하여 제 때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다른 부위로 암세포가 전이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통용되고 있는 치료법 중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암세포가 발생한 안구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안구를 제거하면 시력을 잃게 되므로 안구제거술 없이 방사선치료만을 진행하면서 최대한 시력을 보존한 후 종양만을 제거하는 치료방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괄목할 만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는 치료방법은 중입자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입자치료란 원자보다 작은 입자인 중입자를 사용하여 치료를 하는 방법입니다. 중입자라는 단어는 생소하지만, 양성자와 중성자는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며 이들은 중입자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중입자치료는 입자가속기를 사용하여 초당 10억개의 양성자를 뽑아내어 암세포에 매칭한 후 괴사시켜 치료를 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중성자보다 양성자가 질량이 가벼운 중입자로 그 둘의 질량 차이는 미미하지만, 중성자 단독으로 존재할 때는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양성자와 결합하여야 안정적인 원자핵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양성자 대신 중성자를 사용한 방사선치료법도 연구 중이나 검증이 완료된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상용화되어 치료법이 보급된 상태는 아닙니다.

 

이처럼 중입자치료가 기존 방사선치료 대비해서 치료 효과가 높고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근거들은 많은 임상실험들과 연구결과를 통해서 입증되어 오고 있습니다. 보통 암세포들은 몸속 깊숙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방사선을 통해서 에너지를 암세포에 도달하도록 만들어 파괴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일반 정상세포들도 함께 파괴가 된다는 점이 그간 암 치료에서의 방사선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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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X선의 경우 암세포에 100%의 에너지가 도달하도록 전달하려면 표피 근처에 그보다 더 센 250%의 에너지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암세포를 파괴하면서 피부 근처 조직의 손상이 크게 일어나게 됩니다. 또한 종양에 에너지가 100% 도달하고 난 후에도 방사선 에너지가 남아있어 표피만큼 높은 에너지는 도달하지 못하지만 종양 뒤의 조직도 함께 손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하지만 중입자치료에 사용되는 중이온의 경우, 방사선과는 다르게 암세포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20~30%의 에너지만 표피에 전달이 되고 암세포 부위에 다다르면 70~80%의 방사선이 전달되기 때문에 일반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의 효과적인 파괴가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암세포 살상능력이 높고 치료 범위가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입자치료는 원자보다 작은 단위로 진행되기 때문에 암세포를 파괴할 때 정상적인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최대한으로 막아주고, 치료가 완료된 후 암세포를 치유하여 정상적인 조직으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일반 방사선 치료와는 달리 수술 부작용이나 부수되는 합병증이 없어 각광받는 치료법입니다.

 

물론 현재까지 다양한 방법의 치료법들이 연구되고 있고 임상실험을 통한 논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완벽하게 모든 환우들에게 통용될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모든 암세포가 그러하듯이 똑같은 맥락막 악성흑색종이라고 하더라도 종양의 위치나 크기, 진행경과에 따라서 환자마다 치료방법이 다르게 사용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항암치료에 들어가기 전 방사선치료 가능 여부와 효과에 대해서는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맞는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최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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