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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약’이 말기 혈액암 환자에게 희망을 줍니다.

건강사랑 0 2402



‘살아있는 약’이 말기 혈액암 환자에게 희망을 줍니다.


 

BBC의 기사 내용

출처: https://www.bbc.com/news/health-48706822


  

일부 림프종 환자들이 “이전에 본 적 없는” 방법으로 완전히 치료되었습니다. 영국 국민 건강 서비스를 이용하는 림프종 환자는 획기적인 치료를 최초로 받게 되었습니다. 이 치료법은 환자의 면역계가 암과 싸울 수 있도록 유전적으로 재프로그램한 세포를 이용합니다.


덜햄에 사는 마이크 심슨 씨(영국, 62세)는 그의 암이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CAR-T라고 하는 이 치료는 환자 신체의 고유 세포를 이용해 환자에게 맞도록 개발하여 개별화된 “살아있는 약”입니다. 런던의 킹스 칼리지 병원의 의사들은 일부 환자가 “이전에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이 방법으로 완전히 치유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치료하나요?


CAR-T는 각각의 개별 환자를 위해 개발된 개인 맞춤 약 중 최고로 꼽힙니다. 제일 먼저 면역계의 일부인 T세포라고 하는 백혈구를 환자의 혈액에서 제거합니다. 이 백혈구를 액화 질소에 넣고 얼려서 미국에 있는 연구소로 보냅니다. 연구소에서 백혈구는 유전적으로 다시 조작됩니다. 이제 백혈구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죽이는 대신 암세포를 찾고 파괴하게 됩니다.


이 백혈구를 이제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s)” 혹은 이를 줄여 CAR-T 세포로 부릅니다. 

실험실에서 변형된 세포 수백 개를 자라게 한 후, 영국으로 보내 세포를 환자의 혈액에 다시 주입합니다.


전체 과정으로 한 달이 소요됩니다. 이것은 살아있는 약제이기 때문에 암 사멸 T 세포는 혈액에 오랫동안 머무르며 환자 내부에서 계속 성장하고 작용할 수 있습니다.



누가 혜택을 볼 수 있나요? 


마이크 심슨 씨는 최초로 국가 건강 서비스 치료를 받은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그는 2015년에 뻣뻣하고 부은 목으로 휴가에서 돌아오고 나서 혈액암 중 거대 B세포 림프종을 진단받았습니다.  초기 두 차례 항암 치료가 암에 효과가 있었지만 각 치료마다 암이 재발했습니다.


2018년 말, 남은 시간이 2년 미만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치료를 받지 못했더라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생을 마감해야 했을 겁니다.” 그가 BBC와의 인터뷰에서 소견을 말했습니다.  그는 2월에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차후 스캔에서 CAR-T 치료가 작용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저는 치료가 정말로 효과가 있다고 느낍니다. 암이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저는 확실히 치료 덕분에 정말 행복하고 미래에 대해 긍정적입니다. 그리고 제가 치료를 받게 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하지만 치료가 성공적이었다고 결단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릅니다.  매년 마이크 씨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 200명이 치료로 인해 효과를 봅니다. 


얼마나 차도가 있나요?


이 방법은 새로운 치료법이기 때문에 매우 장기간의 정보가 여전히 부족합니다. 임상 연구에서 환자의 40%는 치료를 받고 15개월 후에서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말기 림프종이 제거된 모든 징후를 신체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매우 흥미로운 새로운 발전이고, 많은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 줍니다.” 킹스 컬리지 병원의 종양학 고문 의사인 빅토리아 포터 박사(Victoria Potter)가 BBC에서 의견을 밝혔습니다.


 “어떠한 희망도 줄 수 없었던 이러한 사람들이 실제로 차도를 보이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이전에 전혀 보지 못했던 상황이기 때문에 치료 패러다임에서 굉장히 인상적인 변화입니다.”


안전한가요?


마이크는 CAR-T세포 치료의 부작용은 두 번의 항암 치료보다 좋지 않았습니다.  뇌와 신경이 영향을 받는 단기 신경독성 때문에 혼돈, 발화 어려움, 의식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 씨는 집중 치료를 받은 날로부터 5일간 기억나지 않습니다.


CAR-T therapy


다른 부작용으로는 고열, 구토, 설사를 동반합니다. 


“이것은 마법처럼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고통 또한 가져다 줍니다.” 마이크 씨가 말했습니다. 마이크 씨의 뇌 기능은 정상적으로 돌아왔지만, 피로로 인해 일터로 돌아갈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비용이 얼마나 드나요?


이 치료는 개별 환자에서 채취해서 한 환자만을 위해 개발한 완전 개별화 약제이기 때문에 약제가 비싸다는 사실은 놀랍지 않습니다.


예스카타라(Yescarta)고 불리는 CAR-T 치료제를 위한 공식 가격은 환자당 £280,000(한화 약 4억 1천만 원)이 넘습니다.


거래는 영국 국립 건강 서비스와 미국의 제약 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에서 약제를 개발하지만 소요되는 비용이 얼마인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영국 국립 건강 서비스의 CEO인 사이먼 스티븐씨(Simon Stevens) 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CAR-T는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줬고, 영국 국민 건강 서비스의 환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혜택을 받는 것은 환상적입니다. 치료 시작은 개인화 약의 새로운 시대의 도래에 한 획을 그을 것입니다.”


다른 암에도 효과가 있나요?


CAR-T는 지금까지 림프종과 백혈병 종류를 포함하여 혈액암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치료를 받은 최초의 국민 건강 서비스 환자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 11세의 어린이 유반 타카르(Yuvan Thakkar)였습니다.  폐암 혹은 흑색종과 같은 형태의 종양인 “고형암”은 치료가 더욱더 힘듭니다.



Eleven year old Yuvan, with parents Vinay and SapnaImage 11세의 유반은 급성 림프아구 백혈병(소아 백혈병)에 CAR-T 치료를 받았습니다. 혈액암 치료가 더 쉬운 한 가지 이유는 부차적인 손상을 감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CAR-T 세포는 암 성질을 띠는 세포 표면에 튀어나온 단백질을 목표로 삼습니다.  암에 걸린 B세포(혈액에서 감염 세포의 종류)는 표면에 CD19라고 하는 단백질을 가지고 있는데, 건강한 B 세포 또한 이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CD19를 목표로 하는 CAR-T 치료는 건강한 세포와 암 성분을 가진 세포 모두를 없애버립니다. 이것은 수용할 수 있는 정도의 부차적인 손상입니다. 면역계 나머지 부분이 여전히 존재하고, (손상에서 오는) 차이를 완화하는 데 약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암에서는 똑같이 작용하지 않습니다. 폐암을 치료하기 위해 폐를 없애거나 흑색종을 제거하기 위해 피부를 파괴할 수 없습니다.  더 많은 정확한 목표가 발견되고 있고, 임상 시험으로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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